손흥민의 2013-2014 시즌: 레버쿠젠에서의 새로운 시작

손흥민의 2013-2014 바이어 레버쿠젠 데뷔 시즌 완벽 분석! 43경기 12골 7도움 기록과 도르트문트전 환상적인 골 등 주요 경기 5선을 상세 리뷰합니다.

2013-2014 시즌 개요

2013-2014 시즌에서 손흥민은 레버쿠젠 소속으로 43경기에 출전해 12골 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10골을 넣으며 차범근(1985-86 시즌)에 이어 레버쿠젠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두 번째 한국인이 되었고, 함부르크 시절에 이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구단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61억 원)에 이적했다. 이는 당시 한국 선수로서는 매우 이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손흥민의 유럽 무대에서의 가치를 증명한 사례였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에게 등번호 7번을 부여했으며,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입 선수 손흥민이 7번을 착용한다”라고 발표했다. 7번은 레버쿠젠 핵심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착용해온 번호로, 구단이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컸음을 보여주었다.


주요 5경기

  1. vs SV 립슈타트 (2013년 8월) – 레버쿠젠 데뷔골
    손흥민은 독일 DFB-포칼 1라운드 6부 리그 팀 립슈타트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식 데뷔전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2. vs SC 프라이부르크 (2013년 8월) – 분데스리가 데뷔전
    8월 10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리그 데뷔를 치렀다. 홈팬들 앞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 vs 바이에른 뮌헨 (2013년 10월) – 빅매치에서의 존재감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개인기와 스피드로 수비를 괴롭혔다. 득점은 없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며 큰 경기에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증명했다.
  4.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14년 2월) – 시즌 최고의 골
    홈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전에서 왼쪽 측면에서 시작해 수비수 3명을 연속 돌파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시즌 최고의 골을 넣었다. 이 골은 독일 축구 매체들이 선정한 ‘이달의 골’에 뽑히며 그의 기량을 유럽 전역에 알렸다.
  5. vs 볼프스부르크 (2014년 4월) – 아쉬운 기회 무산
    시즌 막바지 중요한 원정 경기에서 0-0 상황에서 1대1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팀은 1-0으로 패했고, 손흥민은 “좀 더 침착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훗날 그를 더욱 강한 선수로 성장하게 했다.

시즌 하이라이트와 성장 포인트

손흥민의 2013-2014 시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빠른 적응력이었다. 함부르크에서 이적한 첫 시즌임에도 12골 7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 시즌 2개였던 도움 수가 7개로 늘어나며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레버쿠젠은 당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을 벌이고 있었고, 손흥민의 활약은 팀 순위 경쟁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스피드와 드리블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견고한 수비를 흔드는 무기가 되었다.


전술적 성장과 포지션 변화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기회를 얻었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때때로 왼쪽 윙어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도 나서며 전술 이해도를 넓혔다. 이 경험은 훗날 토트넘에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레버쿠젠의 빠른 패스와 움직임에 기반한 공격 전술은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그의 순간적인 방향 전환과 속도는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즌 결산과 의의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의 첫 시즌(2013-2014)에 43경기 출전, 12골 7도움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리그와 팀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이 시즌을 통해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이는 2015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이적의 발판이 되었다. 함부르크 시절 ‘잠재력 있는 유망주’로 불렸던 그는 레버쿠젠에서 그 잠재력을 현실로 증명했다.

이 시즌은 손흥민이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유럽 무대에서 인정받는 선수로 도약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으며, 훗날 프리미어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는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